에너지를 절약해 주는 도시들
저는 자연과 시골을 사랑합니다. 장엄한 고산 지대에서 트레킹을 즐기고, 깨끗한 해변을 따라 거닐고, 시골길을 누비는 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죠. 그렇지만 진정으로 제 심장을 뛰게 하는 곳은 바로 도시입니다. 저에게 북적이는 대도시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매력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공간입니다. 도시의 혁신, 다양한 산업, 다양성, 열정을 적절하게 활용하기만 한다면 실로 멋진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시들은 에너지를 필요로 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사실 오늘날 전 세계 도시들이 소비하는 에너지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3분의 2가 넘습니다. 도시를 더 지속 가능하고, 살기 좋고, 기후 변화에 발맞춰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에너지 시스템을 탈 탄소화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즉, 친환경 에너지 혁신을 이뤄야 하죠. 이번 목적지를 햇살과 쭉쭉 뻗은 거리가 가득한 로스앤젤레스로 정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