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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의 메탈릭 현대 SANTAFE가 햇살이 내리쬐는 공원 데크 위에 홀로 서 있습니다.
탄소중립 비전

열정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도하다

5 분간 읽기

3,652km에 이르는 거리를 단 144리터의 연료로만 달렸던 현대자동차 모델이 있었던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2011년, 미국 최대 자동차 연비 커뮤니티인 CleanMPG 운영자 Wayne Gerdes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한 첫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을 타고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동부 조지아주 브런스위크까지 대륙을 횡단하는 로드트립을 펼쳤습니다. 이 여정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놀라운 연비는 물론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나아갈 길을 예고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

하이브리드 차량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존 내연 기관에 전기모터가 결합된 엔진으로 연비 효율을 극대화한 차량입니다. 당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선보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당시 브랜드 내 어떤 모델보다 긴 주행거리를 보여주었습니다.
2009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로 시작하여 하이브리드 시대를 연 현대자동차는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왔습니다. 그 결과 2023년 글로벌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76만대를 넘어서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다양한 취향을 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여정

현재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중화가 이뤄지면서 “하이브리드”라는 개념과 용어가 익숙해졌지만, 이 명칭은 1990년대말 세계 각국이 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지며 자동차 업계의 화두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초기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기술이 전무하여 시작이 어려웠지만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개발기술을 내재화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현대자동차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소형에서 중형, 대형 세단까지 꾸준히 확장해왔습니다. 2019년에는 세단을 넘어 SUV 차급으로도 하이브리드 라인업 영역을 넓혔는데, 코나 하이브리드가 현대자동차의 첫 SUV 하이브리드 모델로 데뷔했죠. 이를 기점으로 투싼, 싼타페에 이르기까지 SUV 차급에도 하이브리드가 자리잡으며 고객들은 보다 넓은 스펙트럼에서 원하는 차량을 고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굽어진 길을 주행하는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

하이브리드 기술로 여는 새로운 지평

이처럼 폭넓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추기까지 현대자동차 연구진들은 오랜 기간 하이브리드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개발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 연구진에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엔진과 모터 사이에 클러치를 넣어 구동과 충전을 전환하는 '병렬식' 방식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이 구조를 처음 구현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병렬식으로 된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엔진과 자동변속기 사이에 모터를 탑재할 추가 공간 확보가 필수였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토크 컨버터를 엔진클러치로 대체하는 등, 개발 과정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 끝에 우리만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한 연구진이 하이브리드 모터를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EV 주행모드에서는 전달 효율성이나 EV 주행속도 측면에서 우세하죠. 빠른 응답성으로 우수한 발진 및 다이나믹한 운전성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하재원, 전동화 구동 설계팀 파트장

독보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e-Motion Drive

현대자동차는 ‘e-모션 드라이브(e-Motion Drive)’라는 한 차원 진보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 내연기관과 모터가 각자 혹은 함께 유기적으로 작동하며 안정적인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이끌어내는 거죠.
가장 최근작인 신형 싼타페와 투싼 하이브리드에도 이 하이브리드 전용 기술인 'e-Motion Drive'이 적용이 되었는데요, 그 외에도 1.6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싼타페에는 첫 자체 개발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보다 우수한 성능과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위에서 바라본 급격한 선회 중 토크 백터링을 통해 안정적인 운전을 하는 차량
위에서 바라본 굽어진 길에서의 모터 제어를 통해 안정적인 운전을 하는 차량

혁신적인 주행성능

신형 싼타페와 투싼 하이브리드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기술들이 새롭게 탑재되면서 고객들에게 한층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운전 성능 개선을 도와주는 ‘e-다이내믹 드라이브 (e-Dynamic Drive)’, 차량의 흔들림을 제어하여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e-컴포트 드라이브 (e-Comfort Drive)’ 기능이 있죠. ‘e-Motion Drive' 외에도 패들 회생제동 모드가 적용되어 주행 조건에 따른 적절한 주행 편의성을 제공해줍니다. 이렇듯 현대자동차는 첫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2009년 첫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출시하고, 15년이나 지속적으로 다양한 차량을 개발, 양산을 하면서 축적된 저력이 지금 빛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하재원, 전동화 구동 설계팀 파트장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현대 그랜저 모델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아볼 때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 김용석, 전동화 시험 2실 상무

하이브리드의 미래를 향한 기대

전동화 전환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효율적인 연비와 편한 사용성을 통해 오히려 더 많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차량 (Hybrid Electric Vehicle)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연구진은 앞으로도 더 많은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여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들의 새로운 주행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경쟁사 대비 보다 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전동화 시험2실 김용석 상무는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을 넘어 메인 스트림이 되려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의 HEV는 주행거리, 정숙성, 가격 경쟁력 등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더 발전이 필요합니다."

화창한 도시 거리에 주차된 현대 투싼 측면부
연구진이 제스처를 통해 비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주도하는 힘

20년 전만 해도 하이브리드 기술은 전무후무한 상태였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낯선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기술이 가진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독특하고 혁신적인 차량 라인업으로 녹여냈습니다. 오늘날 그 노력의 결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현대자동차는 기술력과 자신감을 갖추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기술 및 라인업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는 @hyundai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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