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국가별 웹사이트 방문하기
Plastic Remaking Our World라고 적힌 포스터의 이미지입니다. 다양한 색상의 플라스틱들을 압축한 구체가 보입니다.
예술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

6 분간 읽기

플라스틱의 역사, 우리 사회와 플라스틱의 관계, 플라스틱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한 마디로 간략하게 설명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우리 생활의 모든 곳에 녹아들어 있는 물질인 탓에, 우리는 플라스틱의 이중성과 플라스틱으로 인해 생겨나는 수많은 문제와 기회를 간과하곤 하죠. 현대자동차는 플라스틱을 새롭게 조명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자 독일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의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Vitra Design Museum)과 손을 잡고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Plastic: Remaking Our World)’전을 마련했습니다.
이 특별한 전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2024년 8월 28일부터 2025년 5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플라스틱의 위험성과 잠재력

먼 우주에서부터 깊은 바다의 밑바닥에 이르기까지, 플라스틱은 어느 곳에나 존재합니다. 우리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는 플라스틱에 대한 세계 각국의 평가는 무척 다양합니다. 필수품이자 사치품으로, 혁신이자 위협으로 여겨지죠. 플라스틱이 우리 사회에 무척이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지난 150년간의 변천사를 이해하고 플라스틱이라는 없어서는 안 될 합성 물질이 어떤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 또한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그럼,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전을 함께 둘러볼까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차량에 사용되는 다양한 재활용 플라스틱과 천연 소재들을 보여주는 전시물입니다.

전시의 주인공, 플라스틱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전은 플라스틱이 급부상하게 된 과정, 플라스틱의 폭넓은 활용성, 플라스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에 대해 탐구합니다. 플라스틱을 중립적인 관점에서 조명한 이 전시는 플라스틱이 놀라운 혁신을 촉진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오염을 확산시키고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탄생부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전세계적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여섯 개 섹션은 플라스틱 생산과 발전, 확산으로 인한 각종 문제, 이로 인해 등장한 환경 프로젝트 및 순환형 디자인 방식 등을 통해 플라스틱의 미래에 대해 고찰할 수 있도록 합니다.

빛나는 파란색 구체가 전시의 일부를 비추고 있습니다.
전시장 벽에 불도저가 산처럼 쌓인 플라스틱을 퍼내고 있는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아시프 칸의 ‘칼파(Kalpa)’

첫 번째 섹션에서는 근본적인 지질학적 차원에서 플라스틱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탐구한 비디오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생물이 지구의 바다에서 처음 생겨난 순간에서부터, 시간이 흘러 석유의 형태로 발견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영상이 재생됩니다. 영상 후반부부터는 플라스틱 제품 및 폐기물이 얼마나 편재해 있으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미세 플라스틱으로 분해되며 전 세계 해양 생태계를 오염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The Blue Danube)”가 배경 음악으로 깔리죠. 영상의 제목 ‘칼파(Kalpa)’는 힌두교와 불교의 우주론에서 우주의 창조와 파괴, 재창조가 반복되는 시간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입니다.

전시물들이 배치된 ‘합성 물질의 시대’ 전시 공간의 모습입니다.
플라스틱 의자들이 놓여 있고 벽에 포스터가 걸려 있는 전시실의 모습입니다.

플라스틱의 발전과 깨달음

영상이 전시된 공간을 지나면, ‘합성 물질의 시대(Synthetica)’, ‘석유화학의 시대(Petromodernity)’, ‘플라스틱의 시대(Plasticene)’이라는 세 개의 섹션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각 섹션은 플라스틱의 탄생과 확산 과정을 통해 플라스틱이 제조업계의 “팔방미인”으로 거듭나게 된 발자취를 보여줍니다. 이 세 가지 섹션은 19세기 천연 소재를 대체한 초기 플라스틱 그리고 비닐, 폴리에틸렌, 아크릴, 나일론처럼 오늘날 우리에게도 익숙한 다양한 플라스틱을 소재로 대량 생산된 다양한 사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섹션을 관람하다 보면 한때 ‘과학 기술이 만들어 낸 기적’으로 여겨졌던 플라스틱이 어떻게 점차 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오브제와 인쇄물, 영상 등을 통해 플라스틱이 변화해 온 과정과 새로운 인식이 생겨나는 순간을 보여줍니다.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의 협업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재활용 소재 활용을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을 상징합니다. -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

순환을 향해

마지막 세 가지 섹션, ‘다시 만들다(Re-)’,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신소재(Hyundai Motor’s new eco-friendly materials)’, ‘프레셔스 플라스틱과 P2H 워크숍(Precious Plastic & P2H workshop)’에서는 폐플라스틱의 숨은 가치와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만들다’ 섹션에서는 플라스틱 및 각종 폐자재를 재사용하기 위한 전세계의 디자이너와 연구자, 기업들이 개발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신소재’ 섹션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라인업을 위해 개발한 재활용, 천연 유래 소재와 이것들이 사용된 자동차 부품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폐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시트와 아마씨 오일로 염색한 가죽 시트까지, 관람객에게 새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전시물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섹션인 ‘프레셔스 플라스틱과 P2H 워크숍’에서는 재활용조차 불가능한 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P2H 공정을 통해 연간 폐플라스틱 12만 톤을 처리해 수소 2만 3천 톤을 생산하는 기술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데이브 하켄스(Dave Hakkens)가 처음 시작한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 기계 설계도를 무료로 공개하고 직접 플라스틱 폐기물로 새로운 오브제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도 직접 그 과정을 관람해 볼 수 있습니다. 음료병에 흔히 사용되는 HDPE 병뚜껑을 3개 모아 전시장에 가져가면, 이 기계로 제작한 오브제 한가지와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여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만들다’ 섹션에서 관람객들이 플라스틱 폐기물이 가치 있는 자원으로 활용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폐기물, 천연 소재 그리고 이러한 소재로 만든 아이오닉 자동차 부품을 보여주는 전시물의 모습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P2H(plastic-to-hydrogen) 기술과 Dave Hakken의 'Precious Plastic' project

의미있는 파트너십

현대자동차와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협업은 예술, 공학 그리고 다른 문화적 주제를 통해 사회 및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사안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은 또 하나의 사례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지속가능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을 만들어가면서,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줍니다.

현대자동차의 인스타그램 (@hyundai)을 팔로우하고 더 많은 정보를 알아보세요.

공유하기

  • URL copied to clip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