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비전 74의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연료 전지와 배터리를 통합하는 제어 전략을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즉, 수소 연료를 기본 동력원으로 사용하며 배터리 출력을 부스터로 활용합니다. 이를 통해 N 비전 74는 단 4초 이내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놀라운 가속 성능과 최고 속도 시속 250km를 자랑합니다. 이와 같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수소 에너지 생성을 통해 배터리가 지닌 힘을 그대로 유지하여 600km가 넘는 긴 주행 거리까지 갖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N 비전 74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 또 하나 있습니다. 차량의 높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복잡한 구동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레이싱 트랙 주행과 같이 열악한 주행 조건에서도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연료 전지 스택, 배터리, 모터가 장착된 PE 모듈, 리듀서를 모두 포함하는 3채널 독립 냉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열 관리로 혹독한 주행 조건에서도 차량의 성능을 변함없이 유지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