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을 향해
마지막 세 가지 섹션, ‘다시 만들다(Re-)’,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신소재(Hyundai Motor’s new eco-friendly materials)’, ‘프레셔스 플라스틱과 P2H 워크숍(Precious Plastic & P2H workshop)’에서는 폐플라스틱의 숨은 가치와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만들다’ 섹션에서는 플라스틱 및 각종 폐자재를 재사용하기 위한 전세계의 디자이너와 연구자, 기업들이 개발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어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신소재’ 섹션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라인업을 위해 개발한 재활용, 천연 유래 소재와 이것들이 사용된 자동차 부품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폐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시트와 아마씨 오일로 염색한 가죽 시트까지, 관람객에게 새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전시물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섹션인 ‘프레셔스 플라스틱과 P2H 워크숍’에서는 재활용조차 불가능한 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P2H 공정을 통해 연간 폐플라스틱 12만 톤을 처리해 수소 2만 3천 톤을 생산하는 기술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데이브 하켄스(Dave Hakkens)가 처음 시작한 ‘프레셔스 플라스틱’ 프로젝트는 업사이클링 기계 설계도를 무료로 공개하고 직접 플라스틱 폐기물로 새로운 오브제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도 직접 그 과정을 관람해 볼 수 있습니다. 음료병에 흔히 사용되는 HDPE 병뚜껑을 3개 모아 전시장에 가져가면, 이 기계로 제작한 오브제 한가지와 교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하여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습니다.